집에서 쉽게 만드는 자연주의 화장품 – 직접 만드는 보습제 DIY 레시피 모음

 

 

알코올·파라벤 NO! 집에서도 안전하게 만드는 유화형 보습제 레시피와 위생·소독·보관법까지! 건성·지성·민감성 피부별 레시피로 구성된 자연주의 보습제 제작법! 간단한 도구와 식품 등급 성분으로 피부 속부터 촉촉해지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 목차

반응형

피부에 바르는 모든 것은 결국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안심이 된다는 생각! 공감하실 거예요. 시판 화장품은 편리하지만 수많은 화학 성분과 보존제가 내 피부에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걱정되실 때가 분명 있죠. 그래서 오늘은 ‘내 피부를 위한 맞춤 보습제’를 집에서 직접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1. 먼저! 나에게 맞는 재료를 고르는 법

스킨케어의 핵심은 결국 ‘성분’입니다. 내 피부 타입과 계절, 목적에 따라 기초 재료를 선택해야 훨씬 만족스러운 보습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성 피부라면 ‘시어버터’나 ‘코코아버터’처럼 고보습 버터를, 지성 혹은 트러블 피부라면 ‘호호바오일’이나 ‘스위트아몬드오일’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식물성 오일을 우선 고려하세요.

 

진정과 수분 충전을 위해서는 ‘판테놀(비타민 B5)’과 ‘알란토인’을 장벽 강화에는 ‘세라마이드’나 ‘글리세린 스테아레이트’ 같은 유화제가 필요합니다. 알로에베라겔이나 병풀(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은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진정 효과를 더해주죠. 무엇보다 모든 재료는 화장품 또는 식품 등급이어야 안전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준비 과정 : 위생과 도구 소독부터 시작하세요

“피부에 쓰는 것인데 위생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어?”라는 질문이 떠오르죠. 준비해야 할 기본 도구는 유리 용기, 계량스푼과 저울, 이중 보일러(또는 전자레인지용 내열컵), 스틱 블렌더, 그리고 알코올 스프레이 정도입니다.

2-1.  기본 도구

• 깨끗한 유리 용기 (50ml~100ml)
• 계량스푼·저울 (0.1g 단위 권장)
• 이중 보일러 혹은 전자레인지용 내열컵
• 스틱 블렌더 혹은 소형 거품기
• 알코올 스프레이 (용기·도구 소독용)

먼저 모든 도구와 용기는 알코올로 깨끗이 소독하고 사용 전후로 반드시 건조 상태임을 확인하세요. 소독을 소홀히 하면 미세한 세균이 보습제 속으로 들어와 곰팡이·세균 번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2-2. 기본 재료

• 베이스 오일 (1~2종 선택) ▶ 호호바오일, 아르간오일, 달맞이꽃오일 등

• 버터류 (옵션) ▶ 시어버터, 코코아버터

• 유화제 (필수) ▶ 폴리소르베이트 60, 글리세린 스테아레이트 등

• 보습·진정 성분 ▶ 글리세린, 판테놀(비타민B5), 알란토인

• 방부제 (선택) ▶ 식물 유래 자몽씨추출물, 페녹시에탄올 (0.5% 이하)

• 정제수 또는 장미수·녹차수 
• 에센셜 오일 (향·피부타입별)라벤더, 티트리, 로즈 등

모든 재료는 화장품 등급 또는 식품 등급을 사용하세요.

 

3. DIY 보습제 기본 레시피

아래는 가장 기본적인 유화형 보습제 레시피입니다.
기초 공사처럼 이 레시피를 숙지하면 이후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재료	용량
정제수 또는 장미수	70g
베이스 오일	10g
시어버터 (또는 코코아버터)	5g
글리세린	5g
유화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5g
판테놀	2g
알란토인	1g
방부제	1g
에센셜 오일	1~2방울

반응형

4. 만드는 법

 

1. 도구 소독

• 알코올 스프레이로 용기·스푼·저울 소독

2. 이중 보일러 준비

• 베이스 오일, 버터, 유화제를 이중 보일러에 넣고
• 70℃ 전후로 녹인다

3. 수상층 가열

• 정제수(또는 장미수)에 판테놀·알란토인·글리세린을 넣고
• 70℃ 내외에서 천천히 녹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피부 속까지 스며드는 수분 에너지가 더해지죠

4. 유상층과 수상층 합체

• 두 용액 온도가 비슷해지면 빠르게 합체
• 두 층을 한데 모은 뒤 스틱 블렌더를 사용해 빠르게 2분 정도 고속으로 섞어 주세요. 이때 거품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혼합하는 동안 중간 온도가 약 40℃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방온과 첨가물

• 40℃ 이하로 식으면 방부제, 에센셜 오일 추가 민감성 피부라면 라벤더, 트러블 피부라면 티트리, 항산화 효과를 원한다면 로즈힙 오일을 소량 넣어 보세요.

• 이후 충분히 저속으로 섞어 향이 고르게 퍼지도록 합니다.
• 고르게 저속 혼합 후 용기에 담아 마감합니다.

6. 숙성 및 사용

• 완성된 보습제는 유리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24시간 숙성시킵니다. 냉장 보관하면 사용감이 쿨링 되어 여름철에 좋고 보존 기간도 만료일(약 1개월)까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사용 전·후 냄새·변색 체크 처음 사용할 때는 꼭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세요. 

 

5. 피부 타입별 변형 레시피

5-1. 건성 피부용 ‘고보습 배리어 크림’

• 베이스 오일→아르간오일 →15g
• 시어버터→10g
• 글리세린→5g
• 나머지 기본 레시피 유지

5-2. 지성·트러블용 ‘가벼운 젤 크림’

• 정제수→75g
• 호호바오일→5g
• 글리세린→7g
• 데실글루코사이드(가벼운 유화제)→3g
• 알로에베라겔→10g

5-3. 민감성용 ‘진정 수분 크림’

• 정제수→65g
• 판테놀→5g
• 병풀추출물(티백 우린 물)→10g
• 세라마이드(원료)→3g
• 유화제→5g

1.  

6. 나만의 변형 레시피로 확장하기

이 기본 레시피를 숙지했다면 다음처럼 변형 레시피에도 도전해 보세요.

• 고보습 배리어 크림 : 시어버터를 15g, 오일 10g, 글리세린 5g으로 늘려 더욱 리치하게
• 젤 타입 수분 크림 : 정제수를 75g, 알로에베라겔 10g, 호호바오일 5g으로 가볍고 산뜻하게
• 진정 슬리핑 팩 : 기본 보습제에 병풀 추출물 10g과 세라마이드 3g을 추가

 

7. 안전한 저장 및 사용 팁

1. 냉장 보관 → 유효기간 단축 방지
2. 소량 제작 → 1개월 내 사용량 기준
3. 패치 테스트 → 팔 안쪽 소량 도포 후 24시간 관찰
4. 청결 사용 → 손으로 직접 꺼내지 말고 스패출러 활용

 

마무리

지금까지 집에서 쉽게 만드는 자연주의 화장품 – 직접 만드는 보습제 DIY 레시피 모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보습제는 단순히 ‘내 피부에 좋다’는 수준을 넘어서 나만의 피부 고민을 직접 해결해 나간다는 성취감까지 선사합니다. 매번 사서 바르던 제품 대신 내 손으로 빚어낸 이 자연주의 보습제를 얼굴에 펴 바를 때마다 “내 피부, 내가 지킨다”는 믿음이 더 깊어질 거예요.

“화학 성분을 뺀 그 빈자리에 정성으로 채워진 한 포션이 당신의 피부에 진짜 빛을 선물합니다.”